2부 · 5강
음정이란? 도수 세는 법
음정이란?
3강에서 두 음 사이의 거리를 반음·온음으로 셌습니다. 그건 건반 칸을 세는 방식이었죠. 이제 그 거리에 정식 이름을 붙일 차례입니다. 두 음 사이의 거리를 음정이라 하고, 음정 이름의 번호 부분을 도수(2도, 3도, 5도…)라고 합니다.
도수 세는 법
규칙은 하나입니다. 아래 음을 ‘1’로 놓고, 위 음까지 이름을 하나씩 세어 올라갑니다. 이때 양 끝을 모두 셉니다.
가장 헷갈리는 지점이 여기예요. 도에서 미는 “두 계단 위”처럼 느껴지지만, 도를 1로 세기 시작하므로 도(1)-레(2)-미(3), 즉 3도입니다. 사이의 칸이 아니라 이름의 개수를 센다고 생각하세요.
예시로 익히기
도에서 미까지 - 도(1)-레(2)-미(3) → 3도.
1도C
2레D
3미E
파F
솔G
라A
시B
도C
도에서 솔까지 - 도(1)-레(2)-미(3)-파(4)-솔(5) → 5도.
1도C
2레D
3미E
4파F
5솔G
라A
시B
도C
오선에서 세기
오선에서도 똑같습니다. 아래 음부터 줄과 칸을 번갈아 세어 올라가면 됩니다. 아래 그림은 가온도(도)에서 솔까지 - 줄·칸을 세면 다섯 자리, 즉 5도입니다.
직접 들어보기
도를 기준으로 음정을 넓혀 가며 들어봅시다. 아래 음(도)을 먼저, 위 음을 이어서 칩니다. 여기서는 시작음이 모두 도이고 위 음이 차례로 올라가므로, 도수가 커질수록 두 음이 더 멀게 들립니다.
두 음을 동시에 들으면 음정마다 색깔이 다릅니다. 5도는 텅 빈 듯 안정적이고, 8도는 거의 같은 음처럼 들리죠.
정리
- 두 음 사이의 거리가 음정, 음정 이름의 번호 부분이 도수.
- 세는 법: 아래 음을 1로, 양 끝을 다 세어 위 음까지.
- 도-미 = 3도, 도-솔 = 5도, 도-한 옥타브 위 도 = 8도.
- 오선에서는 줄·칸을 번갈아 세면 같은 도수가 나온다.
도수는 음정 이름의 첫 요소입니다. 같은 3도라도 실제 크기를 구별해 주는 성질(완전·장·단)을 다음 6강에서 배웁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