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부 · 6강
완전·장·단 음정
같은 도수, 다른 크기
5강에서 도수를 셌습니다. 그런데 도수만으로는 부족합니다. 도-미도 3도, 레-파도 3도지만, 건반에서 세어 보면 반음 수가 다릅니다. 도-미는 반음 4개, 레-파는 반음 3개예요.
같은 3도인데 크기가 다른 겁니다. 그래서 도수에 성질을 더해 정확히 나타냅니다. 먼저 완전·장·단을 배워 봅시다. 음정의 이름은 성질 + 도수로 완성됩니다 (예: 장3도, 완전5도).
완전 vs 장·단
도수마다 붙을 수 있는 성질이 정해져 있습니다. 크게 두 무리입니다.
| 1 · 4 · 5 · 8도 | 기본 성질은 완전. 완전1도·완전4도·완전5도·완전8도. 장·단은 붙지 않으며, 반음 바꾸면 증·감이 될 수 있다. |
|---|---|
| 2 · 3 · 6 · 7도 | 기본 성질은 장 · 단. 장3도/단3도처럼 반음 차이의 짝을 이루며, 여기에도 증·감이 붙을 수 있다. |
장과 단 - 반음 하나 차이
장(長)과 단(短)의 관계는 단순합니다. 장이 단보다 반음 하나 큽니다. 3도를 예로 보면:
- 장3도 = 반음 4개 (도-미). 밝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.
- 단3도 = 반음 3개 (도-미♭). 어둡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.
도-미에서 위 음 미를 반음 내리면(미♭) 장3도가 단3도로 바뀝니다. 딱 반음 하나가 두 음정의 서로 다른 색을 만듭니다. 장을 밝게, 단을 어둡게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음색과 배치, 음악적 맥락에 따라 인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건반에서 보기
건반에서 도부터 반음을 세어 봅시다. 도-미(장3도)는 도에서 흰건반 미까지, 도-미♭(단3도)는 그보다 반음 낮은 검은건반 미♭까지입니다.


직접 들어보기
이번이 이 강의 핵심입니다. 장3도와 단3도를 함께 쳐서 색깔을 비교해 보세요. 위 음 하나가 반음 다를 뿐인데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.
완전5도(도-솔)도 들어보세요. 장·단처럼 밝다/어둡다가 아니라, 텅 비고 안정적인 소리입니다.
정리
- 음정 이름 = 성질 + 도수 (예: 장3도, 완전5도).
- 1·4·5·8도 = 완전 계열, 2·3·6·7도 = 장·단 계열. 두 계열 모두 증·감이 가능하다.
- 장이 단보다 반음 하나 크다. 도-미 장3도는 반음 4개, 도-미♭ 단3도는 반음 3개.
- 장3도와 단3도의 다른 색이 메이저·마이너 코드의 핵심 재료가 된다.
완전·장·단과 이어지는 증·감 음정, 그리고 반음을 빠르게 세는 법을 다음 7강에서 배웁니다.